"이동환 후보, 백석동 주민들께 무릎 꿇고 사과하라" 백석동 소각장 옆 주상복합 짓는데 핵심 관여주민고통 야기한 책임 거짓으로 덮고, 셀프 도시전문가 자화자찬
[한국다선뉴스] 이근재 기자 = 이동환 국민의힘 고양시장후보가 극심한 주민 고통을 야기하고 있는 ‘백석동 소각장 옆 주상복합건물 허가’에 깊이 관여한 의혹이 제기된다. 당초 이 부지에는 ‘백석동 출판문화단지’를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용도변경을 통해 지금의 초고층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서게 됐다.
이와 관련, 이재준 더불어민주당 고양시장 후보는 18일 열린 고양신문 주최로 열린 고양시장후보자초청토론회에서 “이동환 후보는 2007년부터 고양시 도시계획심의위원으로 활동해오지 않았냐”며 “소각장과 불과 168미터 떨어진 곳에 주상복합건물을 짓는 것을 이동환 후보가 소속돼 있던 고양시 도시계획심의위원회에서 허용해준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이동환 후보는 “고양시 도시계획심의위원회에서 마지막으로 활동한 시기가 2010년이었다”며 “지금처럼 주상복합으로 만들어지는 계획안은 그 이후의 일”이라고 자신과 무관함을 강조했다.
그러나 이동환 후보의 이 같은 해명은 명백한 거짓말이다. 이 후보는 도시계획심의위원으로 2007년부터 2011년 11월까지 활동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울러, ‘백석동 출판문화단지’를 주상복합이 들어올 수 있도록 용도 변경한 것도 2001년 당시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 황교선 시장부터 시작해 2010년 6월 같은 당 강현석 시장 재임 기간에 완료됐다. 이동환 후보의 위원회 활동 기간과 정확히 일치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 이재준 더불어민주당 고양시장 후보는 “요진과의 길고 긴 소송으로 인해 그동안 행정력을 심각하게 낭비해왔다”며 “다행히 학교 용지 등 고양시 재산을 되찾게 되었지만, 소각장 굴뚝연기로 인해 입주한 주민들은 여전히 고통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재준 후보는 “이동환 후보는 거짓말로 자신의 치부를 덮으려 하지 말고, 잘못된 도시계획에 대해 이제라도 고양시민 앞에 사과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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