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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박사의 "나이"

김승호 | 기사입력 2022/05/13 [07:30]

"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박사의 "나이"
김승호 | 입력 : 2022/05/13 [07:30]

   나이

 

나이

 

                      다선 김승호

 

실화 같은 현실감 넘치는

 

꿈에서 깼다

 

왠지 모를 허탈감에 뒤척이다 보니

 

애꿎은 잠만 달아나 버렸다

 

괘씸한 꿈을 탓하다

 

이런저런 생각에 바다가 보고 싶다

 

자려고 해도 잠이 안 오니

 

새벽을 새울 수밖에

 

이 글 저 글 기웃거리고

 

바다 사진도 보고 꽃 사진도 보고

 

네 사진도 본다

 

벌써 잠 없는 나이가 되었나

 

아냐아냐

 

억지로라도 자야겠다

 

늙지 않으려면 자야 한다.

 

       2022.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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