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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시를 쓰는 남자"

다선 김승호 박사의 "카네이션"

김승호 | 기사입력 2022/05/07 [07:28]

"매일 시를 쓰는 남자"

다선 김승호 박사의 "카네이션"
김승호 | 입력 : 2022/05/07 [07:28]

   사진 김승호 작가

 

카네이션

 

                   다선 김승호

 

언제부턴가

 

빨간 카네이션을 색종이로 만들어

 

풀칠하며 붙이던 시절

 

지금은 너무도 변하여

 

갖가지 생화에 뺏지로도 만들어져

 

손 싶게 구할 수 있는 카네이션

 

애정, 사랑, 존경, 감탄, 단결이라는

 

꽃말들이 즐비한 한 송이가 부족해

 

마음 가득하게 꽉 채운 카네이션

 

그 아름드리 가득 채워 전하여도 부족한

 

부모님과 스승님의 사랑과 존경을

 

시어로 담으려니

 

마음에 붉은 카네이션 피어버렸네.

 

            2022.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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