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 경제자유구역 체제를 위한 시정 혁신 가속이동환 고양특례시장“글로벌 자족도시 도약 위해 모든 역량 집중해야”
[한국다선뉴스] 김승호 대기자 =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16일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자족도시 도약을 위한 강도 높은 시정 혁신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7일 경기북부 최초로 경기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후보지로선정된 것에 발맞추어 조직·예산·업무 등 맞춤형 시정 혁신을 통해 산자부의 최종 지정을 받기 위한 전략이라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먼저, 시는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 기조에 발맞추어 중복·비효율적인 조직을 통·폐합하고 목표와 성과중심의 ‘경영형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
기준인력을 동결해 조직의 크기는 늘리지 않으면서도 도시·자족·안전 등 기능 중심 개편으로 1기 신도시 재건축, 자족기능 강화, 광역교통 확충 등 시가 직면한 현안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특례시 권한확대에 따라 신설되는 자족도시실현국, 경제자유구역추진과, 미래산업과는 경제자유구역 최종 지정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핵심역할을 담당하고, 최근 이태원 참사 등으로 불거진 사회 안전 문제에 대응해 시민안전담당관, 재난안전담당관을 제2부시장 직속기관으로 둬 선제적이고 예방적인 안전시스템을 갖추는데 주력한다.
예산 또한 조직개편에 맞추어 재정 혁신을 시작한다. 침체기에 있는 국내·외 경제상황과 낮은 재정자립도 등 시의 여건을 고려해 강도 높은 지출 구조조정으로 재정 건전화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관행적으로 편성하던 불요불급한 예산을 과감히 삭감하고, 중복되거나 낭비성 사업도 원점에서 재검토 하고, 엄격한 재정평가를 통해 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예산을 우선 편성하고 공모사업 확장과 민간투자사업 활성화로 신규 재원을 적극 확보할 계획이다.
자족기능 확보와 광역교통망 구축·시민 안전 등 민생과 관련한 예산은 확대한다.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 수립과 투자환경 개선, 광역철도 확충 방안 마련에 과감하게 투자하고 주민 맞춤형 재개발·재건축, 안전시설 확충 예산은 확대하겠다는 설명이다.
또한, 어려운 경제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경상경비 절감, 예산 총액배분제를 시행하고 산하기관의 운영 혁신을 통해 공공이 솔선해 경제 위기에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경기 경제자유구역 후보지 선정은 자족도시로 가는 첫 단추를 꾀었을 뿐”이라며, “베드타운을 벗어나 자족도시로 도약을 위해서는 강도 높은 시정 혁신과 함께 지역 정치권·언론·관내 기업 등 모두의 협력이 절실하다”며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고양시는 11월 25일 시작되는 제268회 고양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 조직개편과 본예산 안건 등을 상정하고 2023년의 시작과 함께 경제자유구역 맞춤형 체제를 본격 가동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이날 취재진들의 전반적 질의는 경제자유구역 후보지 선정에 맞추어져 있었다.
아쉬운 것은 기자회견 시작전 인사말에서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 기간에 해외를 다녀온 것에 대한 해명과 애도에 따른 언급이 되지 않았다는 것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는 생각이다.
고양특례시에 시민중에도 희생자가 있었다는 사실을 애써 모른척 한것일까?
또 사회나 진행을 보는 것을 아나운서가 해야하는지, 이전에는 공직 관계자들이 해오던 것과 달라서 예산낭비와 공무원들의 무능력 때문이냐는 뒷담화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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