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이동환 고양시장의 애도기간 중 해외출장을 강력히 규탄했다""고양시 조정대상지역 해제 촉구 성명서를 낭독하는 기자회견을 가져"
[한국다선뉴스] 우수정 기자 = 더불어 민주당 소속의원들은 11월 4일 오전에 고양시청 본관앞 계단에서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꽃다운 나이에 유명을 달리한 이태원 참사 희생자 156명의 명복을 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슬픔에 고양시의회 민주당 의원 전원은 함께할 것이다. 유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전한다.
이번 참사 이후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가의 안전시스템을 점검해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힘쓰는 것이다. 경기도 31개 지자체 중 가장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고양시도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다.
지금은 국가 애도기간이다. 집행부와 의회는 국민적 슬픔에 함께 하고, 시민이 안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야 마땅하다. 국가 애도기간이 선포된 후, 각 지자체는 공식 일정과 각종 행사를 취소하고 있고, TV프로그램 마저도 결방을 결정하고 있다.
이에 고양시는 합동분향소를 마련했고, 민주당 고양시의원도 지난 1일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의 시간을 가졌다. 그런데, 고양시민의 슬픔을 뒤로 하고 8박 11일간 해외출장을 떠나는 이동환 고양시장에게 애도란 무엇인가? 합동분향소를 방문한 것으로 본인의 의무를 다한 것인가?
고양시는 언론을 통해 COP27 참석과 선진 기후환경 관련 정책 등을 배우기 위한 목적이라며 직항 항공기가 없다는 변명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해외출장의 실제 일정은 본인의 공약을 위해 도시를 둘러보고, 관광성 시찰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시의원들 또한 각 상임위의 정책내용 실현을 위한 해외출장이 계획되어 있었으나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 표시로 전면 취소했다. 시장만 정책을 위한 출장이 허용된다는 오만함은 어디에서 온 것인가? 더군다나 시장 본인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선거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되어 있어 수사기관의 수사에 성실히 임해야 하는 피고발인 신분이기도 하다.
또한, 귀국하고 일주일 후 11월 25일은 고양시의회 본회의가 개회된다. 고양시의 11월은 조직개편과 2023년도 본예산 심의 등 고양시의 향방을 결정하는 중차대한 시기이다. 이를 앞두고 여야 동수인 고양시의회는 시집행부와 예산 및 정책의 조율을 위한 시집행부와의 협의는 불가피하다. 집행부의 수장인 시장이 없는 상태에서는 어떤 협의도 할 수 없는 것이 고양시의 현실이기도 하다. 고양시 더불어민주당 시의원 일동은 이동환 시장의 해외출장을 강력히 규탄한다.
또한, 이동환 시장에게 묻고 싶다." 애도도, 조사도, 협치도 모르쇠 하실 겁니까? 고양시민의 슬픔을 뒤로하고 해외 출장을 가셔야 합니까? 경기도 지자체 중 가장 많은 8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고양시의 지휘관은 누구입니까?
2022. 11. 4(목) 고양특례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 일동
또한 오후 2시 긴급 기자회견을 고양특례시의회 4층 영상회의실에서 열고 의장 김영식, 부의장 조현숙 등 시의회 의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고양시 조정대상지역 해제 촉구 성명서를 낭독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고양특례시의회는 지난 9월 27일 제1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고양시 조정대상 지역 해제 촉구 결의안"을 채택한 바 있다. 그러나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앞두고 있는 시점인 최근 언론보도에 의하면 우리 고양시 지역은 규제지역 해제 후보군에서 제외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내용이 빈번하게 보도되고 있다면서, 정부의 방침과 국토교통부의 조정대상지역 유보 움직임은 있을수도 있어서도 않된다는 강경 입장을 밝히며,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강력하게 촉구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미수의원의 진행으로 이철주 국민의 힘 시의원이 성명서 낭독을 하며, 강력한 의사를 표명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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