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다선뉴스] 고운비 기자 = 지방선거가 60일 앞으로 다가온 4월 1일, 정의당 경기도당이 기초의원 3·4인선거구추진특별위원회(이하 ‘3·4인선거구특위’)를 출범했다. 김혜련 위원장은 ‘이번 지방선거는 민의가 제대로 반영되는 지방의회를 만드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며 ‘이른바 선거구 쪼개기로 만들어진 기존 42개 2인 선거구를 4인 선거구로 되돌리고, 중대선거구제를 경기도에서부터 적용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위 위원장은 김혜련 정의당 경기도당 부위원장(전 고양시의원 3선)이 맡았으며, 송치용, 이혜원 경기도의원이 위원으로 함께 했다. 지역별 위원으로는 정채연(수원), 예윤해(성남), 백상진(고양), 이옥순(부천), 안혜민(용인), 임정화(안양), 최병욱(양주), 민영록(화성), 한영섭(남양주), 고용출(가평) 위원이 선임되었다.
중대선거구제 도입은 국회 공직선거법 개정 사안이지만, 기초의회 선거구 획정은 해당 광역의회의 권한이다. 4월 초 국회에서 선거구가 획정되면 경기도의회에서 도내 기초의회 선거구 획정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대선 ‘국민통합을 위한 정치개혁안’을 만장일치 당론으로 채택하며 중대선거구제 도입을 천명했다. 국회 과반 의석과 경기도의회 90% 이상 의석을 가진 더불어민주당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국민의힘 윤석열 당선인과 안철수 인수위원장 또한 민심을 제대로 반영할 수 있는 중대선거구제 필요성을 이야기한 바 있다.
특위의 설명에 따르면, 고양시 내에서는 총 세 곳에서 4인 선거구 도입이 가능하다. 기존에 2인 선거구로 쪼개져 있던 라·마 선거구, 차·카 선거구, 타·파 선거구가 그 대상이다. 고양시 책임자인 백상진 위원은 4인 선거구 대상지역인 고양정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피켓팅을 진행할 예정이며, 추후 중대선거구제 필요성을 알리는 연대 활동 또한 적극적으로 진행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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