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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23일 추분, 중부지방 한때 비...주말 완연한 가을날씨 일교차  주의

청강 이정원 시인의 "황금빛 들녘에서"

김승호 | 기사입력 2022/09/23 [07:54]

[날씨] 23일 추분, 중부지방 한때 비...주말 완연한 가을날씨 일교차  주의

청강 이정원 시인의 "황금빛 들녘에서"
김승호 | 입력 : 2022/09/23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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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23일 추분, 중부지방 한때 비...주말 완연한 가을날씨 일교차 주의
 
 
[한국다선뉴스] 우수정 기자 = 금요일인 오늘(23일)은 본격적인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 ‘추분’이다.
 
절기 추분은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져, 추분이 지나고 난 뒤에는 해가 짧아짐에 따라 여름이 가고 가을이 왔음을 실감할 수 있다 
 
한편, 오늘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 지방에 오전부터 낮 사이 한때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압골이 강하게 발달하지 못해 강수 시간이 짧고, 비의 양도 5~10mm로 적겠으나 수도권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하여 강하게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에 주의해 주시는 것이 좋겠다.
 
 
[기사와 함께 읽는 시 한편] 
 
황금빛 들녘에서 
 
                      청강 이정원
 
가을빛으로 채색된 하늘 
눈 부신 햇살이 파도처럼 물결치니
황금빛으로 오곡백과 무르익는다
 
먼 산 들녘을 바라보는 허수아비
참새 친구를 기다리는 걸까 
들판에 홀로된 처연한 신세라지만
그나마 가을빛이 흥겨워 덩실거린다
 
새벽 찬바람에
그리움이 움실거려 정처 없는데
가냘픈 허리춤에 메라고 푹푹 찔러대듯
 
찌르르 우는 풀벌레 소리가
왠지 모를 내 편이 되어 줄 것 같은
아련한 추억이 태연스레 웃는다
 
결실의 행복을 갈망하는 가을 언저리
자연의 순리 따라
알곡이 토실토실 영글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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