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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시인의 "코스모스여 영원하라"

김승호 | 기사입력 2022/08/19 [07:25]

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시인의 "코스모스여 영원하라"
김승호 | 입력 : 2022/08/19 [07:25]

   코스모스여 영원하라

 

코스모스여 영원하라

 

                      다선 김승호

 

오늘 코스모스가 바람에 흔들리며

 

내게 말을 걸어옵니다

 

난 혼자인데...

 

하지만 난 혼자가 아니기에

 

달리 대꾸할 말이 없습니다

 

혼자가 되는 날이 온다면

 

나도 혼자가 될 거라고

 

하지만 그때는 너나 나나

 

시들고 말 거라고

 

시들어버릴 그날이 피어 있는

 

오늘보다 맑을 수는 없을 거라고

 

꽃이 피고 시들듯 삶도

 

때가 되면 차분해질 거라고

 

매일 그렇게 나를 달래듯

 

소녀의 순결, 순정이라는 꽃말처럼

 

자신을 지켜달라고 바라봅니다.

 

        2022.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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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여영원하라 #시창작토크 #내게말을걸어오는너 #소녀의순결

 

 

#순정이라는 #다선문학 #다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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