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부총질' 논란 문자, 이준석 27일 입장 밝혀...국힘 대통령실 당황한 기색 역력
[한국다선뉴스] 김승호 대기자 = 지난 26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 398회 임시회 6차 본회의 대정부 질문 때 국힘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텔레그램 메세지 사진이 공개된 바 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오늘(27일) 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전날 나눈 이른바 '내부총질' 문자메시지에 대해 "오해의 소지 없이 명확하게 이해했다"며 "못 알아들었다고 대통령실이 오해하지 않길 바란다"는 입장을 오늘(27일) 밝혔다.
이준석 대표는 소위 반윤계 세력과 2030지지층이 합세한 개혁보수 세력 규합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정치권 일각에선 '윤심'을 잃은 이준석 대표가 '제3의 길'을 모색할 수 있다는 관측까지 제기된다.
▲ 윤석열 대통령에게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내용을 입력하고 있는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오늘(27일) 국민의힘 관계자와 대통령실 관계자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과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간 주고 받은 문자메시지 내용과 관련해 발표를 했다.
"사적 대화 내용이 어떤 경로든 유출이 돼, 국민들에게 오해를 일으킨 점에 대해 바람직하지 않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 대표도 윤 대통령 문자에 오해 안 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오후 대정부질문에 참석한 권 대행에게 메신저를 통해 "우리당도 잘하네요. 계속 이렇게 해야",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가 바뀌니 달라졌습니다"란 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취재진의 카메라를 통해 알려지면서 이른바 '윤심'의 영향력에 대한 문제 제기가 계속되는 상황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당내 문제에 대해 개입하고 있는지 여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무리하게 추측하지 말라" 며 "사실과 무관하다" 고 밝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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