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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특례시 예산 2010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어

재정자립도 문제의 근원은 국민의힘 정치인들

김승호 | 기사입력 2022/05/25 [21:08]

고양특례시 예산 2010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어

재정자립도 문제의 근원은 국민의힘 정치인들
김승호 | 입력 : 2022/05/25 [21:08]

 

   

[한국다선뉴스] 서영복 기자 = 이재준 더불어민주당 고양특례시장 후보 측은 이동환 후보 측이 고양시의 재정자립도가 60.2%에서 32.8%로 하락했다는 주장에 대해 이는 틀린 말은 아니지만 사실을 크게 왜곡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그 근거를 밝혔다.

이재준 시장 측에 의하면 고양시는 한나라당 소속의 강현석 시장으로부터 민주당 시장이 물려받았을 때 고양시의 예산은 약 1조 3,406억이었고당시 성남시의 예산은 1조 7,577억 원으로서 성남시의 약 76%에 불과했다고 주장했다고양시의 세수 부족과 재정자립도 문제는 애초에 현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 시장시절에 만들어 놓은 것이지 민주당 시장들이 만든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런데 2022년 고양시 예산은 약 2조 8,024억 원으로 2010년 대비 무려 209%가 되었지만 성남시는 2022년 예산이 약 3조 2,639억 원으로 예산 증가율이 85.7%에 머물고 있다그래서 2010년 성남시 대비 76%이던 고양시의 예산액이 2022년에는 86%로 성남시 예산에 대한 비율에서 10%를 따라잡았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재정자립도에 중요한 요소인 자체 세수도 2010년 약 8,070억에서 2022년 9,191억으로 액수로는 약 1,121억 원비율로는 약 14%가 늘어났음을 강조했다원래 국민의힘 전신인 정당의 시장들이 고양시의 세수 구조를 열악하게 만들어 놓았고그 열악한 상황을 바탕으로 어떻게 해서든지 고양시의 세입을 늘려서 이만큼 성남시를 따라온 것은 크게 칭찬받을 일일지언정 비난의 대상은 아니라고 이재준 시장 측은 강조했다.

그리고 성남시는 우리나라 경제의 중추라 할 수 있는 강남과 가까운 지리적 여건으로 알찬 기업들이 많이 유치되었고고양시는 신도시 건설 시부터 대북 군사안보의 측면에서만 주로 고려됨으로써 경제발전에서 뒤쳐진 측면이 있으며이는 전적으로 국민의힘 측 정치인들의 책임이라고 이재준 시장 측은 목소리를 높였다우리나라에서 지방재정 자립 여건이 가장 좋은 기초단체와 비교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는 말이다수원 등과 같은 다른 기초단체와 비교하면 그리 나쁘기만 한 것도 아니라고 이재준 시장 측은 밝혔다.

 

   

노태우김영삼 두 대통령 때 이미 재정자립이 안 되게 설계해 놓은 것을 국민의힘 소속 정치인들이 그대로 이어받아온 덕분에 상황이 나빠진 것인데이 상태에서 민주당 시장들이 열심히 노력하여 교부금을 더 많이 받아오고 중앙정부 지원을 더 받아온 것을 칭찬하지는 못할망정 비난하는 것은 자가당착이고 자기부정이며 내로남불의 전형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재준 시장 측은 고양시가 재정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중앙정부로부터 예산 확보 노력을 하지 말아야 하며주겠다는 것조차 안 받아와야 하느냐고 반문했다지금이라도 고양시 예산을 절반 이하로 줄여서 1조 원 정도로 편성하면 재정자립도는 100% 달성할 수 있지만 그것이 해결책은 아니지 않느냐는 것이다.

교통사고로 출혈이 심한 환자에게는 일단 수혈로 보충한다그런 다음 건강을 회복하는 것이 순리다고양시는 애초에 국민의힘 정치인들에 의해 큰 교통사고를 당했고민주당은 그동안 열심히 수혈해서 살려 놓았고이제 큰 도약으로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테크노밸리무역센터자족용지 등을 추진 중인데 이동환 후보 측은 재부터 뿌리고 있다고 이재준 시장 측은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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