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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박사의 "화석정 연가"

김승호 | 기사입력 2022/05/20 [07:54]

"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박사의 "화석정 연가"
김승호 | 입력 : 2022/05/20 [07:54]

   화석정 연가

 

화석정 연가

 

                   다선 김승호

 

임이 디딘 발자취 더듬어

 

어렵사리 찾았네

 

사람은 온 데 없고

 

봄바람이 맞이하네

 

회색 강물 따라 잔 비늘이 비쳐

 

푸르른 산야와 벗하며 머무니

 

이 또한 풍류라

 

벗은 이곳에서 무얼 생각했을까

 

벗은가고 없어도 내가 함께 떠올리네

 

옛 시인의 글 한 줄 읽고 보니

 

수백 년 된 나무들이 나를 바라보며

 

그때를 돌이키는구나

 

풍운에 가고 지난 선조의 뜻을 풀어

 

변화한 이 땅에 평화를 갈망하니

 

강과 산이 열려 한반도가

 

하나 됨이 우리의 소망이 아닌가.

 

           2022.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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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선 김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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