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순호 경찰국장 밀정 의혹 진실규명 1차 보고회 개최
[한국다선뉴스] 김승호 대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성만 의원(인천 부평갑·행정안전위원회)은 23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김순호 경찰국장 밀정의혹 진실규명 1차 보고회’를 개최했다.
김교흥·문진석·송재호·오영환·용혜인·이해식·이형석·천준호·최기상·설훈·송갑석·송옥주·김순호 파면 녹화공작 진실규명 국민 행동과 함께 공동 주최한 이번 보고회는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의 발제와 관련자 증언 순서로 진행됐다.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는 발제에서 “인노회 사건은 단순한 대공공작 사건이 아니라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으로 위기에 봉착한 대공 경찰에게 새로운 기회를 열어준 사건”이라며 “이 사건에 큰 공을 세운 김순호 국장이 경찰로 특채돼 승승장구 할 수 있었던 이유“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재범 녹화선도공작의문사진실규명대책위 간사는 녹화공작 의문사자 한희철을 통해 국가 폭력에 대해 설명했고, 이용성·이종명 불법징집·녹화공작 피해자는 직접 겪었던 피해 경험을 진술했다.
김란희 전 성균관대 심산연구회 회장과 인천부천지역민주노동자회 관련자인 이성우씨는 밀정 사건과 관련해 당시 상황을 증언했다.
한편, 이성만 의원을 비롯한 주최측은 행정안전부에 김순호 경찰국장의 보고회 참석을 요청했으나 김순호 국장은 불참했다.
이성만 의원은 “김 국장이 이미 지난 8월 8일 자신의 존안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확인했다”며 “자신의 주장대로 피해자라면 자료를 공개하고 문제가 있는 지점을 명확히 해명하면 되는데 그렇게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관련자 증언을 통해 진실이 밝혀지고 있음에도 여전히 버티고 있는 행태가 개탄스럽다”며 “행정안전부 역시 인사를 검토하겠다는 말 뿐”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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