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SN] 고양시 아파트 지하주차장 기둥 파손…이동환 고양시장 현장점검 해 파이프 12개 긴급 설치
입력 : 2023.11.17 10:04:15 | 수정 : 2023.11.17 12:37:15
가
가
가
가
가
가
광고설정
AD HERE
▲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 인근 아파트 지하주차장 기둥 파손 연합뉴스 제공
[한국다선뉴스] 우수정 기자 = 17일 오전 5시 48분께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의 기둥이 파열되며 철근이 노출돼 차량이 통제되고 있다.
고양시와 경찰은 지하 주차장에 있는 차량을 이동시키고 다른 차량의 진입을 통제하고 있다.
또 시멘트가 떨어져 나간 기둥 주변에 굵은 파이프 12개를 설치하는 등 긴급 보강 작업을 했다.
이동환 고양시장이 현장을 점검하며 보강공사를 지시했다.
고양시 관계자는 "기둥 파열이 노후화로 인한 것인지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외부 전문가와 함께 현장에 들어가 원인 파악과 건물 안전진단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 인근 아파트 지하주차장 기둥 파손을 파이프 12개 긴급 보강 공사했다. 고양특례시 제공
시는 5시 30분 경 부터 현장에 출동하여 현장상황을 파악하고 안내방송을 통해 차량이동과 현장 안전통제 등 초동조치를 실시했다. 8시 경에는 고양시 안전자문단이 도착해 현장을 긴급 조사했다. 시는 현장 안전을 위해 보강기둥 12개를 설치했고, 지표투과레이더(GPR)탐사를 실시하여 지반침하 여부를 조사했다.
고양시 안전점검자문단 위원인 장호면 세명대 교수는 현장점검 후 “이번 기둥 파열의 원인은 부실공사로 추정된다. 콘크리트 타설 부분에 벽돌, 경화된 콘크리트 덩어리를 집어넣어 철근과 콘크리트 부착력, 인장압축강도가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늑근(콘크리트 보의 주근을 둘러 감는 보강철근) 간격도 15cm 간격으로 해야 하는데, 30cm로 간격이 맞지 않는다. 지반침하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라고 설명했다.
시는 아파트 관리주체와 협의하여 빠른 시일 내 전문기관의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할 예정이다.
▲ 현장 점검하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고양특례시 제공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17일 아침 현장을 찾아 상황을 파악하고 신속한 안전조치를 지시했다. 이 시장은 “안전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실시하고 구조적 문제가 없는지 정밀진단을 진행해 시민안전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